조의금 봉투 쓰는 법을 찾아오셨다면 답은 짧습니다. 봉투 앞면에 '부의(賻儀)'라고 씁니다. '근조(謹弔)'라고 써도 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 언어 예절』은 초상의 경우 "'부의(賻儀)'가 가장 일반적"이라고 적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봉투에 쓰지 않습니다. 그 말은 봉투가 아니라 단자에 쓰는 것입니다.
부의금 봉투 쓰는 법 — 앞면에 무엇을 쓰나
| 언제 | 봉투 앞면 |
|---|---|
| 초상 장례 | 부의(賻儀) — 가장 일반적 근조(謹弔) — 이렇게 쓰기도 함 |
| 소상 · 대상 일 년 · 두 돌 제사 | 전의(奠儀) 또는 향촉대(香燭代) |
소상(小祥)은 사람이 죽은 지 일 년 만에 지내는 제사, 대상(大祥)은 두 돌 만에 지내는 제사입니다. 그때 부조를 하게 되면 봉투에 쓰는 말이 달라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어디에 쓰나
흔히 봉투 문구로 소개되지만, 『표준 언어 예절』의 서술은 다릅니다.
한글로 쓰자는 주장이 있으나 "단자에는 모르되 봉투에 문장으로 쓰는 것이 어색하므로 이 말을 봉투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즉 그 문장은 단자에 쓰는 말입니다. 봉투에는 '부의' 두 글자면 됩니다.
단자가 무엇인가
단자(單子)는 부조하는 물목(物目)을 적은 종이입니다. 봉투 안에 돈과 함께 넣습니다.
『표준 언어 예절』은 "요즈음은 이 단자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자를 쓰는 것이 더 예를 갖추는 것이다"라고 적습니다.
흰 종이에 쓰고, 적는 것은 이렇습니다.
- 조의를 표하는 문구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금액 — '금 ○○○○원'
- 날짜
- 이름과 '근정(謹呈)'
접을 때는 조의 문구나 이름이 접히지 않도록 합니다.
금액은 '금 ○○○○원'이라고 씁니다. 『표준 언어 예절』은 "영수증을 쓰듯이 '일금 ○○○○원정(整)'으로 쓰지 않도록 한다"고 명시합니다. 자주 보이는 표기지만 권하지 않는 쪽입니다.
안 써도 되는 것
봉투에 '○○ 댁(宅) 호상소 입납(護喪所 入納)'이나 '○○ 선생 댁 호상소 귀중' 같은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표준 언어 예절』은 "요즈음은 호상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런 말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적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치르는 요즘 장례에는 호상소가 따로 없습니다.
이름을 어디에 쓰는지는 답하지 않겠습니다
봉투 뒷면 어디에 이름을 쓰는지, 소속을 함께 적는지를 묻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표준 언어 예절』의 조위 항목에는 그 서술이 없습니다.
검색하면 "뒷면 왼쪽 아래"라는 설명이 많이 나오지만 출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봉투는 손에 들고 그대로 따라 쓰는 것이라, 근거 없이 적으면 그 자리에서 잘못됩니다. 근거를 찾으면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다만 단자를 쓰신다면 거기에 이름이 들어가므로, 봉투 표기를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부의금과 조의금이 어떻게 다른지, 얼마를 내는지는 조의금에 정리했습니다.
출처
49재는 종단·지역·가문에 따라 방식이 다릅니다. 이 글은 위 자료로 확인된 내용만 담았으며, 확인되지 않은 관습은 규칙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의례 절차는 모시는 사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내용 확인일 2026-08-10